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나온 글로벌 모빌리티관련 전기차, 반도체, 배터리 관련 리포트입니다.
133P가 넘어 핵심내용만 요약했습니다.
[Part I. 글로벌 기업들의 움직임]
인텔은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의 2022 년 중반 상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모빌아이를 비롯해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들의 움직임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 모빌아이: 자율주행의 모태. EyeQ 를 중심으로 LiDAR/Radar 통합 솔루션 제공. 2025 년 레벨 4 목표
- 테슬라: HD map 과 LiDAR/Radar 보다는 카메라와 AI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자체개발 오토파일럿
엔비디아(개방형 통합 솔루션 추구), 크루즈(GM 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보다 높은 완성도), 웨이모(구글이
시작한 솔루션. 승용차에서 트럭까지 적용처 확대) 등도 자율주행 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Part II. 자율주행이 불러올 미래]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자동차의 전동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장산업은 2020 년~2025 년 CAGR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부문별로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차 전환에 따른
구동계(Powertrain)가 동기간 22%로 가장 크게 성장하고, ADAS 와 관련한 안전(Safety)이 12%,
인포테인먼트(Driver Info.)가 7% 성장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모빌아이의 상장이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하며,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으로 전장
관련 업체의 수혜가 커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2021 년 기준 국내 전기전자 업체들의 전사 내 전장사업 매출 비중은
대부분 한자릿수 중후반~10% 수준이나 앞으로 Q(수량)의 성장과 함께 P(판가)의 상승으로 사업의 규모는 물론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Part III. 하부를 책임질 배터리]
전기차 기업들의 최대 고민은 원재료입니다. 현재 급등한 원재료의 많은 부분을 떠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셀 기업과의 JV 및 소재와의 직접 JV 도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기차 기업들의 내재화 작업이
본격화된 데에는 빠르게 올라온 배터리 기술 성숙도도 한 몫 했습니다. 전기차 기업들이 셀 내재화를 하게 될지,
셀 기업들이 소재 내재화를 통해 경제성을 확보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모두 소재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소재 기업 투자가 유리하나 소재도 철저한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Part IV. 투자전략]
반도체 투자의견 Neutral 을 유지하고 Top pick 삼성전자, 관심종목 해성디에스를 제시합니다. M2 통화증가율이
5 월 현재 0.7%로 거의 0% 근처에 수렴했고, 글로벌 주요 반도체들의 12M Fwd P/B 도 1.1x 로 밴드 하단까지
조정받았습니다. 그러나 모바일 및 PC 업체들의 판매계획이 하향 조정되고 있고, 실물 수요의 불확실성이 아직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합니다.
전기전자 투자의견 Overweight, Top pick LG 이노텍을 제시합니다. LG 이노텍의 경우 2H22 전장사업 부문의
흑자전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IT 수요 둔화 에도 불구하고 전략고객 내 탄탄한 입지 및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주가에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배터리 투자의견 Overweight, Top pick LG화학을 제시합니다. 배터리 기술 성숙도는 빠르고 이제부터는 셀 업체
보다 소재 기업이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가장 큰 폭의 외형 성장과 이익 성장이 기대되며,
증설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보이는 실리콘 음극재와 도전재 기업은 주가 조정 후 접근하는 것이 유리할 것입니다.
[자율주행 요약]
2H22부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기자동차 기 반 자율주행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자동차의 전동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장산업은 2020년~2025년 CAGR 15% 수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부문별 로는 내연기관에서 전기자동차 전환에 따른 구동계(Powertrain)가 동기간 22%로 가 장 크게 성장하고, ADAS와 관련한 안전(Safety)이 12%, 인포테인먼트(Driver Info.) 가 7% 수준 성장할 것으로 추정한다. 전기자동차모터, 인버터등 구동계 부문 시장의 점유율 상위(10% 이상) 업체는 Denso, ZF, Bosch, 현대모비스가 있고 국내 업체로는 LG마그나, LG이노텍, SNT모티브, 만도 등이 있다. 국내 업체의 경우 대부분 국내 완성차업체인 현대기아자동차 향으로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LG마그나와 LG이노텍의 경우 국내를 포함하여 북미, 유럽 등 해외 기업을 중심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전장카메라를 구성하는 주요 부품 중 이미지센서의 경우 모바일(1위 점유율 업체 소니) 과 달리 온세미컨덕터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국내 업체의 경우 카메라 모듈은 Tesla 에 공급중인 LG이노텍, 삼성전기와 현대/기아차를 주요고객으로 두고 있는 엠씨넥스가 있고 렌즈 업체로는 세코닉스가 있다. 2021년 기준 AVN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는 Harman으로 10% 중반의 M/S를 확보하 고 있으며 뒤를 이어 LG전자가 10% 초반의 M/S로 뒤따르고 있다. CID를 구성하는 핵심 H/W인 디스플레이의 경우 pOLED 경쟁력을 앞세운 LG디스플레이가 시장을 Leading하는 가운데 LCD는 중화권 업체들이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배터리 요약]
앞서 언급했듯이 배터리 기술 성숙도는 빠르게 올라왔다. 그리고 기술 프리미엄이 가능 하며 초기 시장인 실리콘 음극재와 음극 SWCNT 도전재 기업은 밸류가 많이 높아진 상태다. 이에 가장 큰 폭의 외형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되며 증설 모멘텀이 강할 것으로 보이는 실리콘 음극재와 도전재 기업은 주가 조정 후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 다. 그러나 이 소재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원재료부터 소재까지 내재화가 가장 빠른 대표적 인 기업은 LG화학이다. 특히 국내 배터리 셀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증설을 확대하는 미 국 시장의 경우에는 원재료에 대한 부담이 높은 건 사실이다. 이에 LG화학이 가장 중 요한 소재 기업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향 소재 내재화가 빠른 만큼 관련 Supply chain 내 기업들에게는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동사는 첨단소재 사업부의 가파른 성장성이 기대되며 소재들의 해외 공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 획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연내 증설 모멘텀도 기대된다. 여기에 생태계 구축 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핵심 기업에 대한 M&A 이슈 등도 기 대해볼 수 있다. LG화학 주가의 경우 LG에너지솔루션 가치는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고 있으며 첨단소 재 사업부의 배터리 소재 가치도 2023년 기준 EV/EBITDA 15x 수준 밖에 반영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LG화학은 밸류에이션 저평가와 첨단소재 성장 가치 고려 시 투자 매력도가 배터리 관련 기업들 중 가장 높다는 판단이다.
자동차 시스템 별 기능 분류
1) 파워트레인(Powertrain) (모터, 컨버터, 인버터, 연료전지제어, 크루즈컨트롤, 트랜스미션 컨트롤, 배터리관리) 2) 샤시(Chassis) (ABS: Anti-lock Brake System 브레이크 잠김 방지 시스템, VSC: Vehicle Stability Control 회전 시 차체 자세 제어 장치) 3) 차체(Body) (HVAC 온도 제어, 파워시트, 윈도우 개폐, 차문잠금장치, 트렁크, 선루프, 와이퍼) 4) 안전(Safety) (에어백, 충돌방지, 공기압 경고, 야간 시계 확보, 기타 ADAS) 5) 인포테인먼트(Driver Info.) (CID, Cluster, Audio, Video, Navigation, Telematics, V2X)
[ADAS 관련]
자율주행기술 고도화에 따른 ADAS의 성장과 함께 핵심 제품의 가파른 성장을 예상한 다. 제품은 크게 Ultrasonic(초음파), 카메라, Radar, LiDAR로 나뉘어지는데 2020년 ~2025년 금액 기준 CAGR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미 대부분의 차량에 기본 옵션으로 탑재된 Ultrasonic은 동기간 5% 성장이 예상되는 반면 지속적으로 탑재 개 수와 성능이 발전하고 있는 Camera, Radar, 20% 이상, LiDAR가 100% 이상 고성장 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장 카메라를 구성하는 주요 부품 중 이미지센서의 경우 모바일(1위 점유율 업체 소 니)과 달리 온세미컨덕터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국내 업체의 경우 카메라 모듈은 Tesla에 공급중인 LG이노텍, 삼성전기와 현대/기아차를 주요고객으로 두고 있는 엠씨 넥스가 있고 렌즈 업체로는 세코닉스가 있다.
엠씨넥스는 글로벌 점유율 8%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사 내 매출 기준으로는 전장 부문 이 10% 중반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카메라모듈 외 DCU 등 자율주행 관련 제품 생산 으로 전장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차량에 탑재되는 제품의 수가 많아지고 사양이 높아진다는 것은 각 센서로 인식하는 정 보(데이터)의 양이 엄청나게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CU(Electronic Control Unit) 에 적용된 플랫폼과 알고리즘이 과거 대비 고도화되었으나 탑재 수량의 증가는 불가피 한 상황이다. 기존 분산된 방식의 경우 ECU가 30여개부터 ADAS 사양에 따라 100개 이상까지 필요한 상황으로 설계, 품질, 관리 측면 비효율적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DCU(Domain Control Unit)를 적용하기 시작했으며, 향후에는 Central Control(AP) 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업체로는 만도가 ADAS DCU 제품을 개발하여 현대자동차 제네시스에 탑재되어 Camera, Radar, LiDAR 등 ADAS를 구성하는 제품을 제어하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 과 함께 무선네트워크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는 OTA(Over The Air) 기능 도 지원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포테인먼트(IVI)]
2021년 기준 AVN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는 Harman으로 10% 중반의 M/S를 확보하 고 있으며 뒤를 이어 LG전자가 10% 초반의 M/S로 뒤따르고 있다. CID를 구성하는 핵심 H/W인 디스플레이의 경우 pOLED 경쟁력을 앞세운 LG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선 도하는 가운데 LCD는 중화권 업체들이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차량용 Telematics 생산 업체 중 5G 기반 최신 통신규격을 맞춘 제품을 생산할 수 있 는 대표 업체는 LG전자와 독인 컨티넬탈 2개 업체이다.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Telematics 시장은 2026년 7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LG 전 자는 현재 20% 중반 수준의 점유율로 업계 1위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컨티넨탈이 10% 중반으로 뒤따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유럽 완성차 업체로부터 차세대 차량용 5G Telematics 제품 주문을 수주했으며, 주요 부품으로는 OTA, 5G-V2X, 고정밀 측위 기술(차량 위 치정보 감지), 커넥티드카 기능과 자율주행 기능을 동시에 작용하는 DSDA(Dual SIM Dual Active)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MLCC]
ADAS, 인포테인먼트 등 전장 제품의 탑재 종류/수량 증가 및 고사양화로 안정적인 전 력 공급을 위해 사용되는 MLCC의 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제품 별 MLCC 탑재 수량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5,000개), 스마트폰(1,000개), 노트북(800 개), TV(600개)이며 전기차에는 13,00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한다. 실제 테슬라 의 모델3에는 9,000개 이상, 모델5에는 10,000개 이상의 MLCC가 탑재되어있다.
높은 단가와 수익성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MLCC 제조업체들은 전장용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일본과 한국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전체 MLCC 시장에서 40%, 전장용 MLCC 시장에서는 50%를 차지하는 무라타가 가장 앞서고 있으며, 삼성 전기, TDK, 타이요유덴 등의 기업들이 뒤따라 가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전장용 MLCC 가 2022년에 2021년 대비 +25%YoY 상승한 5,620억개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삼성전기 또한 최근 전장용 MLCC 13종을 발표하며 적극적으로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옴디아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 산업은 전체 반도체 시장의 약 9%를 차지하고 있고 2021년 516억달러로 +29%YoY 증가했다. 이중 메모리 반도체의 비중은 10% 미만 이나 ADAS 출하량이 성장함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매출도 +50%YoY 이상 성장한 것으로 보여진다. 차량용 반도체 매출 성장은 전기차의 확대, ADAS 및 인포테인먼트, 텔레메틱스 시스템 등에 대한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
인피니언, NXP, 르네사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이 차 량용 반도체 시장의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아쉽게도 한국 반도체 업체들은 아직 순위 권에서 살펴볼 수가 없다. 아직은 시장 규모에 비해 투자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판단하 는 것이 주요 원인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계속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매년 1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SoC를 개발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고, 개별 자동 차 업체들의 자율주행차 적용 레벨도 생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에서 차지하는 차량용 반도체의 매출 비중은 미미하나, 중소형 업체들 그리고 인피니언, NXP 등과 거래하는 업체들에게는 빠른 성장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
[자동차 배터리]
기술 성숙도 높아진 배터리!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전기차 기업들의 최대 고민은 원재료입니다. 현재 급등한 원재료의 많은 부분을 떠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셀 기업과의 JV 와 동시에 기술 이전에 대한 니즈가 높아져 있고, 소재와의 직접 JV 도 시작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기업들의 내재화 작업이 본격화된 데에는 빠르게 올라온 배터리 기술 성숙도도 한 몫 했습니다. 전기차 기업들이 셀 내재화를 하게 될지, 셀 기업들이 소재 내재화를 통해 경제성을 확보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모두 소재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에 소재 기업 투자가 유리합니다. 다만, 소재도 철저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 한 시점입니다. 빠르게 올라온 기술 성숙도로 인해, 이제 기술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소재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배터리 생태계 장악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기업이 진정한 주도 주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배터리 소재에 대한 옥석 가리기 더욱 심화될 것]
2022년,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은 12%(BEV 기준, 8%)로 예상되며, 1회 충전 주행거 리 600km인 전기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이렇듯 전기차 배터리 기술은 빠르게 성숙되 어 기술 측면에서 밸류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소재는 이제‘ 실리콘 음극재와 SWCNT(Single-Wall Carbon Nano Tube)도전재’ 밖에 없다. 2021년까지 주목받았 던 High-Ni 양극재는 2021년 하반기 Ni 함량 90% 배터리 양산이 시작되면서 이제 실적만이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었다. 이에 대부분 배터리 소재들은 철저하게 옥 석 가리기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환경 변화로 인해 2021년까지는 소재 기술 경쟁력 및 증설이 주요 배터리 투자 포인트였다면 이제 배터리 투자는 1) 자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기업, 2) 소재생태 계를 장악하는 기업, 3) 기술 프리미엄이 여전한 기업이 투자 판단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배터리 셀보다는 소재를 보자]
리튬이온 배터리의 가장 근본이 되는 소재인 수산화리튬 가격은 연초 대비 110% 이상 상승했다. 또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주로 생산하고 있는 삼원계 배터리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니켈은 연초 대비 36% 이상(황산니켈 +18% YTD) 상승했다. 이 밖에도 코발트, 망간 등 리튬이온 배터리 필수 광물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 리 주요 광물 가격은 타이트한 공급이 지속되면서 적어도 2025년까지 높은 수준을 유 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요 부존국가들의 국유화 움직임, 미국의 공급망 재편 정책 지속 등도 주요 금속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 기업뿐 아니라 완성차 기업도 원료 사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다. 즉 필요한 원료에 대한 대량 구매를 통해 소재 및 중간 원료 생산 기업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셀 기업들은 일정부분 진행하고 있으나 완성차 기업들은 활발하지 않았다. 그러 나 완성차 기업들도 금속 및 가공 회사와의 JV나 Offtake 계약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계속된다면 완성차나 셀 기업 중 산업 생태계 내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 유한 기업이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이처럼 셀 기업 역시 주요 금속 가격 상승 부담에 노출되어 있어 셀보다는 소재에 주목 해야 한다. 셀 기업 중 비메탈 가격 연동으로 Middle-Single 영업이익률 유지가 가능 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밸류에이션 (2022년 기준 P/E 105x 수준)이 너무 높고, 삼성SDI는 증설에 다소 소극적이다. 또한 SK온은 적자 폭이 커 이미 이익이 나오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대비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 이에 셀보다는 소재 중심 투자가 의미 있으며 소재 기업들 역시 옥 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완성차 기업들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출시를 통해 배터리를 규격화하고, 양산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리고 그 규격에 따른 배터리 셀 기업과의 JV, 배터리 소재와의 직 접 JV 등 셀 내재화를 위한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를 완성차 기업들의 셀 내 재화가 다가왔다고 보는 건 성급한 판단이다. 만약 셀 기업들이 완성차 기업들의 내재 화 움직임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빠르게 소재 내재화를 해간다면 완성차 입장에서는 한 번에 공급받는 것이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현 상황에서는 완성차 기업이든, 셀 기업이든 소재 기업과의 직접 JV를 가장 많이 고려할 시기라는 점이 배터리 소재 투자의 중요한 포인트다.
배터리 소재 별 기술 성숙도는 대부분 높아져 있다. 우선 양극재부터 살펴보면 양극기 재(Al)나, 바인더는 기술 장벽이 낮아 대부분 중국 기업들이 공급하고 있다. 그리고 양 극활물질은 이미 Ni 함량 90%까지 적용된 NCM9 0.5 0.5가 2021년부터 양산되어 적용되 기 시작했다
양극활물질 기술도 High-Tech로 이야기하기에는 성숙 도가 많이 올라와있다.
다만 양극 도전재는 CNT 채택률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는 카본 블랙과 CNT를 혼합하거나, 흑연과 혼합하는 등 혼성 도전재로 적용하고 있다. 최근 채 택률이 높아지면서 성장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양극재에서는 도전재의 변화에 주목할 필 요가 있다. 음극재는 천연흑연과 인조흑연을 혼합(인조흑연:천연흑연=7:3)하여 활물질 을 만들고, 도전재는 카본블랙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이미 기술성숙도가 올라온 지 오 래다. 이에 대부분 중국 BTR 등 기업 중심으로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양극활물질에서 에너지밀도를 올리는 기술이 한계에 도달하면서 음극 소재 변경이 가장 큰 기술 방향성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양극재에 LFP를 적용하면 높 은 에너지밀도 유지를 위해 음극 소재 변경이 필수다. 이에 실리콘 음극재 및 CNT 도 전재 기술이 각광받고 있으며, 이제 성장이 시작되기 때문에 밸류 측면에서 기술 프리 미엄이 존재한다.
음극재에 구성요소 중 동박은 양극기재인 알루미늄박 보다는 기술력을 요하는 소재였다.
구리는 알루미늄 대비 반응성이 낮아 전기분해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에 동박은 전해 공정을 통하여 박막화가 가능하여 두께와 폭에 기술력 차이가 있었으나, 이미 기술 성 숙도는 많이 올라왔다. 다만, 설비 투자비가 양극재나 음극재 대비 2배 이상 높기 때문 에 신규 진입이 쉽지 않은 소재다. 높은 설비투자비로 인해, 2차전지 용 동박은 글로벌 5개 기업 정도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그리고 셀 기업들의 내재화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거의 유일한 소재다.
현재 가장 폭넓게 사용하고 있는 분리막은 세라믹 코팅 분리막이다. 세라믹 코팅 전, bare film은 PE 소재를 사용하며 대부분 중국에서 공급받는다. PE 소재는 특성 상 약 130℃ 근처에서 용융이 시작되어 150℃ 근처에서는 기공이 완전 폐쇄된다. EV 용으로 사용 시 150℃ 열환경에 종종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코팅 등 추가 공정이 들어가게 된다. 분리막 기업 별로 세라믹 코팅 소재에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알루미나 또는 보헤마이트를 사용한다. 그리고 최대한 두께를 박막화하는 것이 코팅 기술의 핵심 이다. 다만 분리막 기술 성숙도는 이미 높아 가격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
전해액은 리튬염(전해질), 용매, 첨가제로 구성되어 있다. 전해액은 전해질과 첨가제를 외부에서 공급받아, 용매와 레시피 대로 넣어 블렌딩하는 작업이다. 이에 기술 진입장벽 이 가장 낮은 소재 중 하나다. 전해질은 LiPF6를 사용하며, 1~6% 정도의 비율로 특수 전해질이 첨가된다. 과거 기술 진입장벽이 높다고 평가되었던 LiPF6도 기술 성숙도가 높아 50% 이상 점유율을 중국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D(LiDFOP)전해질은 기존에는 일본의 Central Glass가 독점이었으나, 국내 천보가 진입하면서 두 기업 중심 과점 형태다. 특히 LFP 확대 시 낮은 이온 전도성 때문에 특수 전해질 수요가 더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최근 중국 기업들이 전력난 등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국내 LiPF6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졌으나, 2022년 중국 LiPF6 증설 규모가 크기 때문에 이는 단기적 이슈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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